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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신구가 프로이트를…? 연극 `라스트 세션`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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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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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배우 신구가 정신분석학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를 연기한다.

공연기획사 파크컴퍼니는 7월 10일~9월 13일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연극 '라스트 세션(Freud's Last Session)'을 국내 초연한다고 26일 밝혔다. 오스트리아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영국 소설가 C.S. 루이스가 만나 논쟁을 벌인다는 내용으로, 배우 신구와 남명렬이 프로이트 역에, 이석준과 이상윤이 루이스 역에 캐스팅됐다. 신구는 "생전에 언제 또 이런 작품을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라스트 세션'은 미국 극작가 마크 세인트 저메인이 아맨드 M. 니콜라이 저서 '루이스 vs. 프로이트(THE QUESTION OF GOD)'에서 영감을 받아 쓴 작품이다.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을 배경으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가 직접 만나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 작가는 실제로는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을 무대 위로 불러내 신에 대한 물음에서 나아가 삶의 의미와 죽음, 인간의 욕망과 고통 등에 대해 토론하게 한다.

2009년 베링턴 스테이지 컴퍼니에서 첫 선을 보였다. 2010년 뉴욕 초연한 뒤 오프브로드웨이에서 2년 간 총 775회 공연하며 2011년 오프브로드웨이 얼라이언스 최우수신작연극상을 수상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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