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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2차 등교개학 첫날인데…" 대구 오성고 고3 학생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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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등교 개학 첫날인 27일 대구 수성구 오성고등학교에 다니는 고3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생이 하교 후 타 학교 학생들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 추가감염 우려에 해당 학교들의 등교도 중지됐다. 오성고와 인근 남산고, 시지고, 능인고, 중앙고 5개교가 대상 학교들이다.

이날 학교와 시교육청, 대구시 등에 따르면 해당 학생은 등교 수업 둘째 날인 지난 21일 나이스 자가진단시스템으로 등교중지 안내를 받았다. 당시 체온은 정상이었으나 기침 증상이 있었다.

이 학생은 평소 비염과 기침증상이 있어 지난 24일까지 4일간 자율보호격리 했으며, 지난 25일 등교해 오전 8시10분쯤 교실에 입실했다.

하지만 담임교사가 학생에게 기침 증상이 지속되는 것을 보고 같은날 오전 8시15분쯤 일시적 관찰실로 옮겼다가 학부모에게 연락 후 바로 하교해 검사를 받도록 했다. 수성보건소의 양성 판정은 26일 밤늦게 나왔다.

현재까지의 역학조사 결과 해당 학생은 학교 내에서 급식 시간 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했고 같은 반 학생 외에 밀접접촉자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아직은 안심하거나 방심하기에는 상황이 너무 어렵다. 지역사회 감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다른 학교 학생들과 접촉하거나 하교 후 노래방, 당구장, PC방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출입하는 것은 학교 내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발열, 기침 등 아무리 경미한 의심증상이 있더라도 즉시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고 가정에서는 외출 등을 자제하고 자가격리 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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