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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J리그 7월4일 재개 유력…안전 위해 '인근 클럽'부터 대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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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코로나19로 중단되 J리그가 오는 7월4일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은 무라이 미쓰루 J리그 의장.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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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지난 2월 2020시즌 막을 올렸다가 1라운드만 치른 뒤 중단된 일본 프로축구 J리그가 오는 7월초 재개할 예정이다. 6월말에 다시 시작하는 안도 나왔으나 현실적으로는 7월4일이 유력하다는 분위기다.

닛칸스포츠와 스포니치 등 일본 언론들은 "J리그가 오는 29일 리그 재개일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스포니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중단돼 있는 J리그(1, 2부)의 7월4일 재개(J3리그는 개막)가 유력해졌다"고 말하며 복수 관계자의 말을 인용, 오는 29일 날짜를 결정할 것이라고 알렸다.

일본 정부가 지난 25일 각 지역에 발령했던 긴급사태를 전면 해제한다고 발표하면서 프로스포츠 재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정부의 발표가 있던 날 곧바로 일본야구기구(NPB)는 6월19일부터 무관중으로 프로야구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J리그도 현실화 되고 있다.

일본 매체들은 빠르면 6월말부터 J리그의 무관중 재개를 예측하기도 했으나 현실적으로는 7월초가 예상된다.

스포니치는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6월말 경기를 다시 시작하는 것도 고려중이기는 하지만 준비가 불충분하다는 목소리가 많다"면서 "7월4일 재개가 1순위"라 덧붙였다.

일본 내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기는 했다지만 여전히 불안요소가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재개 초반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이전과 다른 형태의 운영도 고려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스포니치는 "일단 무관중 경기가 확실시 된다. 또 감염 예방을 위해 재개 초기에는 인근 지역 팀들끼리 경기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닛칸스포츠는 보다 구체적으로 "J리그1 18개 클럽을 3개 구역으로 나눠 지리적으로 가까운 팀들끼리 먼저 맞붙는 것도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닛칸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콘사도레 삿포로, 베갈타 센다이, 가시마 앤틀러스, 우라와 레즈, 가시와 레이솔, FC도쿄' '가와사키 프론탈레, 요코하마 F마리노스, 요코하마FC, 쇼난 벨마레, 시미즈 S펄스, 나고야 그램퍼스' '감바 오사카, 세레소 오사카, 비셀 코베, 산프레체 히로시마, 사간 도스, 오이타 트리니타' 등 3블록으로 나눈다는 복안이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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