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태안 밀입국 용의자 1명 검거…40대 중국인 남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일 밤 6명 중국 산둥성 위해 출발, 21일 태안 도착

헤럴드경제

25일 오후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 태안해경 전용부두에서 해경 관계자들이 전날 소원면 의항리 해변에서 발견한 소형 보트를 감식하고 있다. 해경은 중국인 6명이 이 보트를 타고 밀입국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모터보트를 타고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한 중국인 남성 한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경이 모터보트 발견 신고를 받고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한 지 사흘 만이다.

태안해양경찰서는 27일 밀입국 용의자 6명 가운데 한 명인 40대 중국인 남성 A씨를 전날 오후 7시 55분께 전남 목포시 상동 인근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8시께 일행 5명과 함께 중국 산둥성 위해를 출발, 21일 태안 앞바다에 도착했다. 이어 인근에 대기하고 있던 승합차를 타고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목포로 이동했다.

해경은 태안에서 발견된 레저용 모터보트가 중국에서 타고 온 모터보트와 같다는 A씨의 진술도 확보했다.

수사팀은 A씨 검거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음성 판정이 나오는 대로 태안해경으로 압송해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나머지 밀입국자 5명을 검거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들의 밀입국 목적과 경로를 비롯해 밀입국 협조자 등 공범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