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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글로벌 車 업계 '코로나19' 대응위해 언택트 마케팅 강화 국내 車 업계 '코로나19' 대응위해 언택트 마케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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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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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언택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완성차 업계는 신차 출시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고객 마케팅도 비대면으로 대체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잇따라 신차를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현대·기아차는 실시간 유튜브 중계와 가상현실(VR) 영상 등을 활용한 온라인 출시 행사로 전환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야심작인 신형 G80은 지난 3월 온라인을 통해 출시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유튜브, 네이버 TV, 페이스북 등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한국, 북미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중계됐다.

지난 4월 출시한 현대차 올 뉴 아반떼의 월드 프리미어 행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으로 이뤄졌다. 현대차는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에게 차량을 소개했다. 현대차는 개발을 주도한 연구원들이 직접 아반떼를 소개하는 '올 뉴 아반떼 디지털 언박싱' 영상도 현대차 홈페이지,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또 다음달 출시를 앞둔 더 뉴 싼타페도 디지털 언박싱 형태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차량의 내외관 등을 출시 당일 온라인으로 공개한다는 뜻이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코로나19로 지친 고객들을 위해 자동차 극장 형식의 콘서트도 진행했다. 지난 23일부터 3일간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 현대 모터스튜디오 인근 킨텍스 제2전시장 주차장에서 자동차 극장 형식의 '현대 모터스튜디오 스테이지X 드라이브 인 콘서트'를 개최했다. 또 현대차는 행사 간식을 인근 고양지역 재래시장에서 구매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에도 힘을 보탰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활동의 제약을 받고 있는 일반 시민, 문화계 종사자,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안전한 자동차 극장 형식의 새로운 형태의 고객 초청 콘서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참신하고 실험적인 시도로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찾은 많은 고객에게 감동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언택트 마케팅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쌍용차의 코란도와 티볼리의 이달(22일 기준) 판매량이 전월 대비 각각 32%, 44% 상승했다. 앞서 쌍용차는 코로나19 확산에 맞서 온라인 커머스와 TV 홈쇼핑 등 '언택트 채널'을 통해 신모델 출시를 알리고 구매 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또 쌍용차는 지난 13일 주요 수출시장인 유럽시장에 가솔린 1.2 터보엔진을 장착한 티볼리를 선보이는 온라인 론칭 행사를 열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수요 확대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도 온라인 출시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도 감지할 수 있다.

BMW는 27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 5시리즈와 6시리즈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 행사는 BMW채널을 통해 통해 전 세계에 동시 생중계된다. BMW가 한국에서 모델 시리즈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모범적인 방역 체계와 수준 높은 시민 의식으로 빠르게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한국의 상황이 고려됐다.

아우디코리아도 다음달 '더 뉴 아우디 A4'와 '더 뉴 아우디 A5'를 온라인 중계를 통해 공개한다. 이 행사는 마이크로 사이트, 아우디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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