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경찰서는 27일 오전 심씨를 폭행, 상해, 협박,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보복폭행 등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심씨는 지난달 23일 아파트 주차장 내 주차 문제로 최씨와 다툰 후 이달 초까지 그에게 수차례 폭행·폭언 등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심씨의 행동으로 인해 심리적 압박을 호소하던 최씨는 두 차례 이상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지난 10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심씨는 최씨 사망 이후 피의자 조사를 받았고, 지난 2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구속됐다. 심씨는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지난 25일부터 경비원 갑질 관련 특별신고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아파트·대형건물 경비노동자에게 가해지는 폭언·폭행 등이 신고 대상이고, 피해자 보호와 신고 활성화를 위해 가명 조서와 피해자 방문 조사 등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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