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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이것도 마약?"…신종마약 '러쉬(RUSH)' 성적흥분제로 밀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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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 '파퍼', '정글주스' 등 문구 제품은 절대 구입해서는 안돼

임시마약류 성분 포함 금지 제품 '성적 흥분제'로 밀반입

부산CBS 조선영 기자

노컷뉴스

최근 임시마약류인 알킬 나이트라이트(alkyl nitrite)류 성분이 포함되어 유통이 금지된 제품이 주로 성적 흥분제로 밀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사진=부산본부세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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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임시마약류인 알킬 나이트라이트(alkyl nitrite)류 성분이 포함되어 유통이 금지된 제품이 주로 성적 흥분제로 밀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2군 임시마약류인 알킬 나이트라이트(alkyl nitrite)류 성분이 포함된 러쉬(RUSH), 파퍼(POPPER) 등의 이름으로 유통되는 제품이 성적 흥분제로 잘못 알려져 해당 제품을 무분별하게 구입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알킬 나이트라이트는 2군 임시마약류로서'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마약류와 동일하게 취급·처벌받게 된다.

관세청 통계를 보면 2019년 러쉬 적발은 98건으로 전년 대비 476% 증가했으며, 올해 4월 기준 적발 건이 이미 95건에 달해 국내 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주로 해외 사이트나 SNS를 통해 구입하거나 여행자 휴대품 등으로 밀반입되고 있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해외에서 마약류를 투약하거나 국내 입국 시 또는 해외 직구 등을 통해 국내로 반입할 경우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해외사이트 등을 통해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 '러쉬', '파퍼', '정글주스' 등의 문구가 있는 제품은 절대 구입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 직구 등을 통해 의약품, 화장품 등을 구입할 경우에도 국내 유통이 불가한 성분이나 마약류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본부세관은 마약류 국내 반입 차단을 위해 반입경로별, 종류별 정보 분석과 검사를 강화하고 국내외 유관기관과 공조를 통한 단속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한편, 마약류 오남용 방지를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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