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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이재갑 고용장관 "코로나19로 청년취업 힘들어…구직단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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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 방문…신규 일자리사업 관련 의견 청취

아시아투데이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이 27일 서울 강남구 소재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샌드박스네트워크를 방문해 청년 직원들과의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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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세종)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청년들이 일할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경력단절로 인해 앞으로도 취업에 어려움을 겪거나 구직을 단념해 장기 미취업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소재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샌드박스네트워크를 방문해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축소·연기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앞으로의 청년고용 전망도 밝지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방문은 정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과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현장 기업과 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장관은 샌드박스네트워크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 현장을 살펴본 후 이필성 대표를 비롯한 청년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새로운 청년 일자리 사업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IT 직무에 청년을 채용하면 최대 6개월간 인건비를 월 18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정부는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을 통해 일할 기회가 감소한 청년을 단기 채용하는 기업에 월 80만원까지 인건비를 지원한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MCN(멀티채널 네트워크) 회사로, 380여명의 동영상 콘텐츠 창작자들이 소속돼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특히 재직 직원 중 청년 비율이 93.8%에 달하며, 이 회사를 설립한 이 대표 역시 1986년생(만 34세)으로 청년에 해당한다.

이 장관은 “이번 어린이날에 3D 모델링 기술로 다양한 공간과 인물, 사물들을 세밀하게 구현한 청와대 온라인 특별 초청 콘텐츠를 감명깊게 봤다”며 “지난해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늘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치하했다.

이어 “두 청년 신규 일자리 사업은 코로나19로 가장 힘든 상황에 놓여 있는 청년들의 일할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기업에게도 위기극복 동력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두 사업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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