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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의료용 덴탈마스크랑 비슷한 '비말 차단마스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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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6월 초순 의약외품으로 개정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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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하면 모든 가족의 마스크를 대리구매가 가능한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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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마스크와 유사한 '일반인용 비말차단마스크'가 이르면 다음 달 나온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2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마스크 수급 상황 브리핑을 열고 "일반인용 비말차단마스크를 오는 6월 초순에 개정고시하겠다"고 말했다.

양 차장은 "일반인용 비말차단마스크가 의약외품으로 개정고시 되면 업체가 이를 만들고, 식약처가 허가를 내주는 절차를 밟게 된다"며 "6월 초순에 제도가 시행되면 업체에서도 일반인용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적극 생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반인용 비말차단마스크는 의료진들이 사용하는 덴탈마스크와 성능이 거의 유사한 일반인용 마스크다. 최근 날씨가 더워지고 덴탈마스크 수요가 급증하자 식약처가 이에 대처하기 위해 새롭게 마스크 규격을 만들었다.

식약처는 또 이날 공적판매처를 통해 마스크 882만개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우선 의료기관에 마스크 147만개를 제공하고, 정책적 목적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와 유족을 위해 국가보훈처에 2만5000개를 공급했다. 운수업 종사자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7만8000개를 제공했다.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공적판매처는 전국의 약국,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 대구·청도 및 읍·면 소재 우체국이다. 이날 식약처가 공적판매처에 공급한 마스크는 △약국 710만3000개 △하나로마트 8만4000개 △우체국 6만개다.

출생연도 5부제에 따라 수요일인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3·8'인 사람이 3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마스크 3개를 구매 가능 요일과 주말에 나누어 구입할 수도 있다.

대리구매자는 필요한 서류를 갖춰 대리구매자 또는 대리구매 대상자의 출생연도에 맞춰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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