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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와 대립' 고이케 재선 도전…첫 여성 총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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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7월 도쿄도지사 선거… 코로나19 대응 호평받으며 지지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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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케 유리코 도쿄 도지사가 도쿄 도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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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오는 7월 도지사 선거에 재선을 목표로 출마할 뜻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들은 집권당인 자민당이 도쿄도지사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만큼 사실상 고이케 지사의 재선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이 27일 고이케 지사 관계자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고이케 지사는 이날 재선 출마 의사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경제를 다시 활성화 시키는 데에 집중할 때다"고 돌려말했다.

고이케 지사 관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5832억엔(약 6조7000억원) 규모의 보정예산안(추가경정예산)이 도의회 정례회의에서 가결된 후 재선 출마를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은 도쿄도지사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고이케 지사가 출마를 선언하면 지지 선언을 할 뜻도 드러냈다.

방송사 앵커 출신인 고이케 지사는 2016년 자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적절한 대응을 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지율이 상승했다. 특히 그는 긴급사태 선언을 미루던 아베 신조 총리에게 선포를 촉구해 관철시키기도 했다. 일각에선 고이케 지사의 인기가 유지된다면 최초의 여성 총리도 노려볼 수 있다고 전망한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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