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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나랑 한판 붙자'…타이슨 복귀전 앞두고 희망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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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노컷뉴스

복귀전을 앞두고 있는 마이크 타이슨 (사진=마이크 타이슨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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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면 상대가 바뀐다.

자선 경기를 준비하는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4)과 싸워보겠다는 도전자가 속출하고 있다.

타이슨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훈련 영상을 공개하고 "내가 돌아왔다"며 복귀를 선언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듯이 도전자가 등장하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인물은 에반더 홀리필드(58)다.

홀리필드는 타이슨이 훈련 영상을 공개한 다음 날 똑같은 방식으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훈련 장면을 올렸다. 홀리필드는 타이슨처럼 "내가 돌아왔다"라고 말하며 대결을 암시했다.

전 WBC 헤비급 챔피언 섀넌 브릭스(49)도 숟가락을 얹었다. 브릭스는 타이슨과 이야기를 다 나누었다며 대결이 거의 확정된 것과 같은 모습을 보였다.

복싱이 아닌 종합격투기(MMA)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이름도 줄을 이었다.

북미 격투기 단체 '베어 너클 파이팅 챔피언십'은 타이슨에게 2000만 달러(약 247억)라는 거액의 파이트 머니와 함께 UFC와 프라이드FC에서 활약했던 반다레이 실바(44)를 상대로 지목했다. 단 맨주먹으로 맞붙는 조건을 달았다.

UFC 레전드인 전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티토 오티즈(45)도 타이슨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티즈는 TMZ와의 인터뷰에서 타이슨과 대결을 희망한다고 공공연하게 말했다.

최근에는 헤비급 현역 최고로 평가받는 타이슨 퓨리(32)까지 가세했다. 퓨리는 영국매체와 인터뷰에서 타이슨과 대결을 제안받았고 이를 수락했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도 UFC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32), 전 WBC 웰터급 챔피언 플로이드 메이웨더(43)까지 대결 상대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타이슨은 지난 24일 '영 머니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대결 상대에 대해 '홀리필드보다 더 거물급 선수'라며 힌트를 주었다. 타이슨은 "많은 선수가 나와 붙고 싶어 한다"며 "이번 주 안에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슨은 갑자기 경기에 나서는 것에 대해 돈 때문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복귀전 수익금 전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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