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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논란에 입 연 이해찬 "신상털기 굴복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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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박용진은 "직접 해명해야"

尹 워크숍 불참하며 9일째 잠적

"등원전 입장 발표할 것" 관측도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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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미향 당선자 논란과 관련해 “사실에 기반해야지 신상털기식 의혹 제기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는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 검찰 등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지도부의 공식적인 입장과 달리 김해영·박용진 의원 등은 “윤 당선자가 직접 해명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 대표는 2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에 빚어지고 있는 일련의 현상을 보면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들이 매우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30년 운동을 하면서 잘못도 있고 부족함도 있을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의 삶을 증언하고 여기까지 해온 30여년의 활동이 정쟁의 구실이 되거나 악의적 폄훼와 극우파들의 악용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곧바로 “당에서도 마냥 검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당 차원의 신속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형사상 문제에 대해서는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돼 검찰 수사와 법원의 판결 확정 시까지 판단이 보류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치적인 영역은 다르다”며 “윤 당선자의 신속하고 성실한 소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 역시 이날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당선자 워크숍 도중에 기자들과 만나 “윤 당선자가 본인에게 쏟아지고 있는 의혹이나 이런 것에 대해 해명의 기회를 가지는 게 맞다고 본다”고 했다.

당이 입장정리를 서둘러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수도권 중진 의원은 “공은 검찰로 넘어갔고 사실관계가 명확히 드러나고 난 후에 입장을 내고 조치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 다수 의원들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조만간 윤 당선자가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고 있다. 송갑석 민주당 대변인은 “조만간 윤 당선자께서 소명이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윤 당선자와 접촉하고 있는 민주당의 한 의원은 “윤 당선자가 등원 전에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출신 변호사들과 함께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윤 당선자는 이날 워크숍에 불참하며 지난 18일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한 것을 마지막으로 9일째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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