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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마켓뷰] 혼조세 코스피… 소폭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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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장 내내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보합세를 보이다 장 마감 20여분을 남겨놓은 오후 3시10분부터는 상승세를 굳히며 2030선을 지켰다.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과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놓고 미·중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조선비즈

27일 오후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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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42포인트(0.07%) 오른 2031.20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21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93억원, 85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32%)과 기계(2.74%), 은행(2.41%) 등이 상승했다. 의약품(-1.64%), 통신업(-1.16%), 의료정밀(-0.75%)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TBH글로벌(084870)이 전날보다 480원(29.81%) 오른 2090원까지 상승했다. 이 회사는 베이직하우스 등 의류업체를 보유한 기업으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돼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성이엔지(011930)두산중공업(034020)등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과 관련있는 재생에너지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가 결정되고 정리매매 기간 중에 있는 웅진에너지(103130)는 전날보다 69원(-30.40%)하락한 158원에 장을 마쳤다. 명문제약(017180)(-9.62%) 대양금속(009190)(-7.44%) 삼성SDI(006400)(-5.93%) LG화학(051910)(-4.47%)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52포인트(0.62%)내린 724.59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917억원을, 기관은 125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429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금속(4.02%), 운송(2.38%) 등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인터넷(-3.04%), 유통(-2.38%) 등은 약세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긍정적인 뉴스와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미중 갈등 고조화에 주목하고 있다"며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과 관련해 강력한 대응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따른 미중 긴장감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증시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정해용 기자(jh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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