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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대호 추억한 시애틀 단장 "이닝마다 아이스크림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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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대호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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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제리 디포토 시애틀 매리너스 단장이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를 회상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래틱은 27일(한국시각) 시애틀이 기억하는 이대호의 추억을 소개했다.

디포토 단장은 "이대호는 클럽하우스에서 문화적으로 다양한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능력이 있었다"면서 "매 이닝 클럽하우스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던 기억이 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살이 쩠다"고 설명했다.

당시 동료였던 웨이드 르블랑은 "이대호는 항상 웃는 모습이었다. 그는 메이저리그 생활을 진심으로 즐겼고, 동료들과도 많은 농담을 나눴다. 좋은 동료였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KBO 리그와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2016년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스플릿 계약을 맺고 104경기 출전해 14홈런 49타점 타율 0.253을 기록했다. 한 시즌 짧은 기간 뛰었지만, 단장과 선수단에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그러면서 디포토 단장은 "이대호가 전성기 상태로 메이저리그에 왔다면 어땠을지 궁금하고 한편으로는 아쉽다. 보는 재미가 분명 있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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