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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LG 그램으로 알아보는, '초경량 노트북' 성능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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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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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조은혜 기자] 미래를 꿰뚫어 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딱 떨어지는 정답은 없겠지만 그다지 없는 것은 분명할 것이다. 노트북과 같은 제품을 구매할 때도 마찬가지다. 구매 후 계속해서 비슷비슷한 수준의 작업을 한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겠지만, 구매했을 때와 다르게 편집 프로그램 같은 고사양 프로그램을 구동할 일이 생긴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 경우, 데스크톱이라면 부품을 교체해 성능 향상을 노릴 수 있지만, 노트북의 경우 제품에 따라 방법이 까다로울 수 있다.

그렇다면 가벼운 무게와 가방에도 쏙 들어가는 디자인으로 대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게 각광받는 초경량 노트북은 어떨까? 지금부터 초경량 노트북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한 번에 많은 프로그램을 구동하려면?
RAM 교체 or 추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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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RAM)은 임시로 내용을 읽고 쓰고 지울 수 있는 휘발성 메모리다. 램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프로그램 구동이나 연산이 더 빨라지게 되는 여지가 생기며, 램 용량이 크면 클수록 임시 저장 공간이 넓어 많은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구동해도 느려지는 현상이 적다.
따라서 기존 갖고 있는 노트북에 램을 추가하거나 용량을 증설하면 원활한 작업이 가능해진다. PC의 경우 규격에 맞게 구매한 다음, 슬롯에 꽂기만 하면 되므로 기초적인 지식이나 순서만 알면 누구나 손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하지만 노트북의 경우 고려해야 하는 것이 몇 가지 있다.
우선 기존 램이 노트북에 어떤 형식으로 장착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일반적인 노트북들은 2개의 램 슬롯을 탑재하거나 그중 한 개의 슬롯에 장착된 램을 교체하는 것이 가능해 큰 문제없이 용량을 증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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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초경량 노트북은 차후 램 교체/추가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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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량 노트북의 경우 이야기가 약간 달라진다. '최대한 얇고 가볍게'라는 설계 자체의 특성으로 인해, 여분의 램 슬롯이 없을 뿐더러 기존의 램을 아예 메인보드에 고정(온보드)해버리는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이다. 반면, LG전자 그램(2017년형 이후부터)처럼 여분의 메모리 슬롯이 있어 추가 장착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DDR4 램인지 DDR3 램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접촉단자의 홈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규격에 맞지 않는 램을 구매할 경우 장착할 수 없다. 또한, 일부 제조사에서는 소비자가 직업 하판을 뜯는 경우, A/S와 관련된 보증이 불가능하다고 공지하기도 하니 이 점도 참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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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그램처럼 별도의 램 슬롯이 있는 제품은 손쉽게 용량을 증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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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이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SSD 교체 or 추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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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여유 공간에 빨간불이 커지면 많은 이들이 외부저장 장치를 연결해 사용한다. 그런데 이게 꽤 번거로운 일이다. 노트북을 휴대할 때마다 따로 챙겨야 하고, 매번 별도의 케이블로 연결해야 한다.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것 또한 번거로운 업로드/다운로드 과정이 필요하다.
이 경우 데스크톱 PC라면 본체를 열고 하드 혹은 SSD를 추가하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초경량 노트북 중에서는 별도의 M.2 SSD 슬롯은커녕 기존의 SSD를 교체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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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SSD 슬롯이 있는 제품은 손쉽게 용량을 증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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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모든 초경량 노트북이 이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일부 제품의 경우 SSD를 메인보드에 온보드하지 않아 교체가 가능하며, 아예 별도의 SSD 슬롯을 통해 SSD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120GB SSD를 선택한 사용자도 필요에 따라 언제든 내부 용량을 늘리는 것이 가능하며, 고용량의 저장 장치를 단 노트북과 다르게 초기에 부담하는 금액이 적다. 또한, M.2 SSD 슬롯이 2개인 경우, 마이그레이션(새로운 운영 체계로 옮기는 것)을 하기에도 손쉽다.

그래픽 성능 향상을 원한다면?
듀얼채널 구성 or 썬더볼트 3에 eGPU와 연결하기
내장 그래픽은 시스템 메인 메모리의 일부를 끌어와서 그래픽 메모리로 활용한다. 따라서 메모리의 성능이 곧 그래픽 성능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렇다면 성능은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가장 쉬운 방법은 듀얼채널로 구성하는 것이다. 여분의 슬롯에 동일한 용량의 램을 추가하면 되는 방식이라 초보자들도 손쉽게 할 수 있다. 문제는 초경량 노트북의 경우, 얇고 가벼워진 두께에 맞춰 여분의 램 슬롯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반면, LG 그램처럼 램 슬롯이 하나 더 있는 노트북은 듀얼채널 구성이 가능하다.
3DMark로 내장 그래픽 성능을 대략적으로 살펴봤다. 사용한 제품은 [인텔 코어 i7-1065G7, 8GB DDR4 3200MHz]을 탑재한 LG 그램]이다. 아이스레이크 기반의 CPU로, 내장 그래픽은 '인텔 아이리스 플러스 그래픽'이다.
코멧레이크 내장 그래픽인 인텔 UHD 그래픽스보다는 그래픽 성능이 뛰어나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간단한 온라인 게임 정도만 가능하며, 고사양 패키지 게임의 경우 원활한 구동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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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크 결과, 파이어 스트라이크는 그래픽스코어가 1264점, 타임 스파이는 486점으로 측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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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GB RAM(3200MHz)를 추가로 장착해 듀얼채널 구성으로 만들었다. 이를 제외한 똑같은 조건에서 벤치마크를 구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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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램 하나만 추가해준 것 뿐인데, 파이어 스트라이크의 경우 그래픽스코어가 1906점, 타임 스파이는 621점으로 상승했다. 고사양 패키지 게임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원활한 구동이 불가능하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게임은 기존보다 그래픽 옵션 타협을 덜 할 수 있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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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볼트 3 단자에 eGPU를 연결하면 eGPU에 내장된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끌어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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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썬더볼트 3 단자를 탑재한 제품이라면 GPU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eGPU와의 연결을 통해서다. 이를 활용하면 외장 그래픽카드를 장착하지 않는 초경량 노트북 또한 그래픽 성능이 요구되는 게임, 3D 그래픽 툴, 영상편집 프로그램 등의 프로그램을 보다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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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볼트 3 단자에 eGPU를 연결하면 eGPU에 내장된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끌어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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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도 어렵지 않다. eGPU와 노트북을 썬더볼트 단자를 통해 서로 연결해주면, 노트북(윈도우 10 기준)에서 자동으로 외장형 장치로 인식한다. 윈도우 10이 썬더볼트 3 드라이버를 기본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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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PU를 연결하면 초경량 노트북으로는 엄두도 내기 힘든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게임도 그럭저럭 구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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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eGPU의 경우,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종류도 많지 않을뿐더러 가격대도 최소 수십만원대로 시작해 가격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케이블 하나에 송수신이 모두 이뤄짐으로 그래픽카드의 100%의 효율을 내지는 못한다. 그러나 초경량 노트북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끌어올 수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만한 방법이다.

초경량 노트북 중 유일무이한 확장성! LG 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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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량 노트북은 설계 방식 특성상 확장성이 일반적인 노트북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부품 자체를 탈착 가능하도록 설계하는 것이 아닌, 아예 고정시켜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LG 그램은 주목할만 하다. 2020년형 LG 그램은 앞서 언급된 방법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우선 지난 2017년형 제품부터 여분의 램 슬롯을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처음부터 듀얼채널 구성으로 설계된 제품이 아니었더라도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듀얼 채널로 메모리를 구성할 수 있다.
SSD 또한 2018년형 제품부터 M.2 SSD 슬롯이 2개가 됐다. 하나의 메모리가 기본적으로 온보드된 램과 달리 SSD는 모두 탈착이 가능하다. 썬더볼트 3의 경우 지난 2017년 일부 LG 그램 라인업에 첫 도입을 한 이후로, 2019년 및 2020년형 제품은 모두 탑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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