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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서울 청담동 교회 신자’ 구리 갈매동 일가족 5명 확진…교육청, 갈매지구 등교 2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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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에 거주 중인 38살 남성 A씨 등 일가족 5명이 전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교육청은 27일 구리시 갈매지구 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등교를 2주 연기했다. 단 고3은 대상에서 빠졌다.

이날 경기도교육청은 구리시와 협의 끝에 2주간 등교 연기를 결정하고 원격 수업으로 대체했다.

다만 갈매지구 외 지역 학교들은 예정대로 등교가 이뤄졌다.

전국적으로 유치원생과 초등 1·2년, 중3, 고2가 이날 등교한 것에 맞추어 정상 진행된 것.

앞서 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서울 중랑구에서, 오후에는 A씨의 가족 4명이 구리시에서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798번째 확진자인 A씨는 지난 21일부터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5일 출근했다가 서울의료원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고, 현재는 경기 성남의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보건 당국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마자 가족 7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시행했는데, 이 중 4명이 확진돼 국가 지정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 가족은 원래 4명인데, 리모델링에 따른 집안 사정으로 지난달 말부터 처가 식구 4명과 함께 살았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둘째 딸은 음성으로 나왔으나 당국은 폐쇄 후 소독 조치를 했다.

특히 이들 일가족은 모두 서울 청담동의 한 교회 신자로 알려져 당국은 추가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더불어 구리시는 갈매동 주민센터의 재난 기본소득 및 긴급재난지원금 방문 신청을 일시 중지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구리시청 블로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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