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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제네시스 G90 타는 이재용 부회장…현대차와 관계 깊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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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015년 현대차 에쿠스 이용…지난해 5월 '삼성전자' 법인 명의로 G90 출고

이투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이 지난해 1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9 기해년 신년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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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업무용 차량으로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90을 이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7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ㆍ귀가할 때 이 차를 이용했다.

2018년 11월에 출시된 G90은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이다.

이 부회장이 현대차를 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7~2015년까지 9년 동안 업무용 차량으로 현대차 에쿠스를 이용했다.

2015년 8월부터는 쌍용자동차 체어맨을 이용했지만, 2018년부터는 제네시스 EQ900으로 차량을 바꿨다. 이 부회장이 검찰에 나올 때 이용한 G90은 지난해 5월에 출고된 모델로 확인됐다.

이 부회장이 G90을 타는 것을 보고 업계에선 삼성과 현대차의 협력관계가 다시 깊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은 지난 13일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 등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을 한 바 있다.

[이투데이/한영대 기자(yeongda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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