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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정의선 야심작 'G90' 갈아탄 이재용…삼성-현대차 협력강화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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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야심작으로 꼽히는 제네시스 G90. /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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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석만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업무용 차량을 최근 현대차의 제네시스 G90으로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소환 조사 출석과 귀가시 업무용 차량으로 제네시스 G90을 이용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2007년 전무시절부터 9년 간 업무용 차량으로 현대차의 에쿠스를 이용하다가 2015년 쌍용차의 ‘체어맨’으로 교체했다. 당시 삼성그룹의 부회장들은 수입차를 포함해 배기량 4500㏄가 넘는 차종 중 원하는 모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었는데 2억원대의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대신 절반 가격의 쌍용차 체어맨을 선택한 점도 주목받았다.

이 부회장이 업무용으로 이용하던 체어맨은 지난달 한 자동차 거래 플랫폼에 올라와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이 부회장은 2018년부터 제네시스 EQ900으로 갈아탄 뒤 이번엔 다시 제네시스 G90으로 업무용 차량을 바꾼 것으로 관측된다. G90은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야심작이기도 하다.

이 부회장이 업무용 차량으로 G90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재계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 간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 부회장은 지난 13일 정 수석부회장과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만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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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해 1월 2일 열린 신년회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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