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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이재명 지사 “코로나 쓰나미 준비할 그 시기 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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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발 확진자 증가 관련 긴급 방역점검회의 주재

뉴스1

27일 오후 경기도청 신관2층 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긴급 방역점검회의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회의를 주재 하고 있다.(경기도청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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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긴급 방역점검회의’를 열고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지사는 27일 오후 회의를 주재하면서 “언제든 다시 쓰나미가 몰려올 수 있다고 예측하고 준비하자는 말씀을 드린 바 있는데 지금 또 그 시기가 왔다”며 “코로나19는 아주 상당기간 아마도 영원히 우리와 동행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불편하지만 이 동거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그에 상응하는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의 일상과 경제활동을 보장하면서 질병을 통제하는 전 세계가 해보지 못한 것(방역정책)을 우리나라가 처음 하고 있고, 지금까지는 그 정책이 나름 성공을 해왔다”며 “지금처럼 위험한 곳을 철저하게 가려내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책을 만들고 집행해야 한다. 이 두 가지를 병행하기 위해서는 결국 공직자들의 헌신과 노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방역상황 점검과 함께 쿠팡 확진자 증가 및 학교·유치원 등 전방위적 확산에 따른 대응방안, 향후 전망 등이 논의됐다.

도는 부천 쿠팡물류센터 근무자 및 방문객 등 4156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 중이며, 현재까지 63.3%인 2633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아직 검사를 받지 못한 배송요원 명단이 입수되는대로 신속히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도내 3만㎡ 이상 규모의 27개 물류창고를 대상으로 시설물 방역 소독 여부,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 및 마스크 착용 등을 우선 점검하기로 했다.

평생교육국에서는 오는 6월5일까지 외국인강사가 근무하는 유아영어학원, 외국어학원, 고등학생 수강 교과교습학원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이행 점검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도내 125개 대안교육기관과 최근 운영을 시작한 262개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방역실태 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국에서는 집합금지 행정명이 종료되는 6월7일시까지 코인노래연습장을 대상으로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한편 27일 오후 6시 현재 부천 쿠팡물류센터발 도내 확진자는 18명이고, 도 전체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774명(전국 1만1225명)이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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