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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심석희 "새로운 희망 가지고 빙판 위에 다시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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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심석희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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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빙판 위에 다시 섰다"

심석희가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심석희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힘든 시간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저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선수로서, 한 사람으로서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빙판 위에 다시 섰다"면서 "지금 모두가 힘겨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지금까지 저를 응원해주신 것처럼 제가 여러분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심석희는 "용기를 내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반드시 놀라운 변화와 반전을 일으켜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석희는 2014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심석희는 지도자로부터 상습 폭행과 성폭행을 당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힘든 시간을 보내던 심석희는 지난해 용기 있는 고백을 통해 체육계 내부의 적폐를 폭로했고, 이는 체육계 적폐 청산의 신호탄이 됐다.

심석희는 최근 서울시청에 입단해 새로운 선수 인생을 시작했으며, 지난 2월 동계체전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걸며 대회 MVP를 수상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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