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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시즌 첫 승' 안양 김형열 "선수들 덕이다...감사하다 말 뿐"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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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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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승우 기자] "모든 것이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이다. 감사하다는 말을 할 뿐이다"

서울 이랜드는 27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4라운드 FC안양과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후반전 안양의 아코스티와 기요소프에 연속골을 허용했다.

이랜드는 선발 명단을 7명이나 바꾸는 강수를 뒀으나 순간의 집중력 저하로 패했다. 안양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올려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김형열 안양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1승을 위한 갈망 때문에 감독이 먼저 말하기 전에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며 "모든 것이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이다. 감사하다는 말을 할 뿐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데뷔골을 터뜨린 아코스티에 대해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많이 한다. 너무 급하면 안 된다고"라며 "첫 골을 넣으면 잘 풀릴 것이라 말했다. 마음 고생이 심했는데 격려하고 위로했다. 자신감을 불어넣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코스티의 각오가 대단했기 때문에 골을 넣을 줄 알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7명이나 바뀐 이랜드의 선발 라인업에 대해 김 감독은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줄 알았다"라며 당혹감을 드러내면서 "후반에 레안드로가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는데 잘 대비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자존심 상할 상황이 아니다.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첫 스타트를 끊어야 한다고 했다"라고 승리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만 레안드로가 후반에 나오고 김민균이 안 나온 것은 당황스러웠다. 새로운 선수들 정보를 빠르게 파악해 준비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안양은 시즌 개막 후 첫 번째 무실점 경기를 했다. 김 감독은 "첫 무실점 경기에서 수비수들이 몸을 던져서 수비했다"라며 "주장 최호정을 중심으로 끈기 있는 수비를 하자고 했다. 골을 안 먹기 위한 방법을 찾았고, 선수들은 잘 따라줬다"라며 무실점 비결을 전했다.

안양은 팀의 핵심 이정빈이 군 입대해 공백에 생겼으나 구본혁을 기용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김 감독은 "오히려 잘 뭉쳤다. 구본혁이 자극을 많이 받았다. 이정빈과 비교되면 안 된다고 느낀 것 같다. 앞으로 이정빈 못지 않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떠난 마당에 연연할 필요 없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베스트 멤버를 가동해야 한다. 경기를 못 뛴 선수들을 활용할 계획이다"이라고 다음 경기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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