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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켤땐 창 닫고 2시간마다 환기…해수욕장 파라솔 사이 2m이상 띄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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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여름철 방역 세부지침 발표

에어컨·선풍기 동시사용 유의

산후조리원 수유실 한명씩만

여객선 이용땐 한칸씩 띄어앉기


한겨레

코로나19의 위기 속 87일만에 등교한 초등학교 1,2학년을 둔 부모의 마음은 전국 어디서나 같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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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에어컨을 사용할 땐 최소 2시간마다 환기하고, 해수욕장에서 파라솔 등 차양시설은 2m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 10개를 추가로 발표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기존 31개 시설별 세부지침에 (더해) 에어컨 사용 지침과, 해수욕장, 은행 등 국민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9개 생활영역·다중이용시설 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어컨을 가동할 땐 창문을 닫되 2시간마다 환기를 해야 한다. 에어컨 바람을 타고 침방울이 퍼지지 않도록 바람 세기를 낮추고,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공기 재순환으로 침방울이 퍼질 수 있으므로 삼간다. 교육부는 교실의 경우 쉬는 시간마다, 즉 최소 1시간에 1번씩은 환기를 하도록 학교 방역 대응지침을 변경했다.

앞서 방역당국이 검토했던 ‘창문 열고 에어컨 사용’ 방안은 전력 소비 등의 문제를 고려해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환기가 불가능한 밀폐시설에서 에어컨을 사용할 땐 모든 이용자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최소 하루 한번 소독해야 한다. 단, 코로나19 환자가 다수 발생하는 유행 지역의 밀폐시설에선 에어컨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추가된 세부지침은 여름철에 많이 이용하는 해수욕장에서 개인 차양시설 사이에 1~2m 이상 거리를 두도록 했다. 해양수산부는 28일 관계기관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어, 이런 지침이 현장에서 지켜질 수 있도록 전달할 예정이다. 6월 중순부터 한달간은 개장을 앞둔 대규모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산후조리원에선 수유실을 한명씩 이용하고, 환자 면회를 위한 병·의원 방문은 자제해야 한다. 콜센터는 칸막이를 설치하고 고정좌석에서 근무하며 가급적 챗봇 등 비음성 상담 방식을 활용한다.

국내 출장은 가급적 줄이되, 불가피한 경우엔 출장 인원과 소요시간을 최소화하고 숙박 시 동료와 한방을 쓰지 말아야 한다. 은행은 가급적 스마트뱅킹이나 전화상담 등 비대면 채널이나 현금자동입출금기를 최대한 활용하고, 생활가전 점검 같은 방문서비스는 이용자와 노동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 침방울이 전파되는 것을 막는다. 여객선에선 한칸씩 좌석을 띄워 앉고, 건설 현장에선 작업 순서와 동선을 조정해 밀집도를 낮춘다.

이날 중대본은 등교개학에 맞춰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 지침도 보완해 발표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온종일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받는 건 무리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원칙은 교실, 복도 등 실내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며, 보건용(KF94, KF80)·수술용(덴탈)·비말차단용(신설 예정)·면 마스크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머리가 아프거나 숨이 찰 때, 운동장 등 실외에서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있을 때, 거리두기·환기가 가능한 소규모 수업 땐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김강립 총괄조정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보완하고 구체화가 필요한 영역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지침들을 계속 마련해나가겠다”며 “추가로 발표된 세부지침들을 잘 숙지해서 꾸준히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지담 기자 gon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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