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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채권단, 두산重에 추가 지원 검토…"1조원 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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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3월13일 창원 성산구 두산중공업 본사. 2020.3.1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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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두산중공업이 채권단으로부터 1조원 이상의 추가 자금을 지원받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조만간 회의를 열고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산은과 수은은 두산중공업에 1조원 이상의 자금 지원을 결정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실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은 두산중공업에 1조원 이상의 자금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내용을 채권단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금이 집행되면 두산중공업에 대한 지원 규모는 기존 2조4000억원에서 3조4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산은과 수은은 지난 3월27일 1조원 규모의 한도대출(마이너스대출)을 내주기로 발표한 이후 지난달 21일 두산중공업의 5억달러 규모의 외화사채를 약 6000억원의 원화대출로 전환해줬다. 이어 지난달 27일 3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제출받고 8000억원을 추가 지원했다. 두산중공업이 올해 안에 갚아야 할 빚은 총 4조2000억원 수준이다.

현재 채권단은 두산중공업과 두산그룹 전반에 대한 막바지 실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달 초 경영정상화 방안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그룹은 3조원 이상의 자구안을 채권단에 약속하고 자산 매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솔루스, 두산퓨어셀, 두산타워, 산업차량, 모트롤, 골프장 등이 매각 대상으로 거론된다. 핵심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나 밥캣이 매각 대상에 포함돌지도 관심사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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