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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트롯신이 떴다' 진성, 'K팝 듣기 평가' 활약에 웃음바다…샤우팅→외계어까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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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SBS '트롯신이 떴다'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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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트로트 가수 진성이 '트롯신이 떴다'에서 맹활약 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에서 장윤정, 김연자, 주현미, 남진, 정용화, 진성 등은 설운도의 수석을 타기 위한 대결을 펼쳤다.

이날 다양한 모양의 수석이 등장했다. 정용화는 욕심을 드러냈다. "진짜 뺏기지 않겠다"며 진성의 '줍줍'을 견제해 웃음을 안기기도. 김연자는 해외에서 통할 남진의 히트곡을 맞히며 흥에 겨워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오빠 부대의 원조, 남진의 공연 포스터 빈칸에 들어갈 단어도 문제로 나왔다. 남진은 "리스트를 보니까 그때 진짜 대단했던 사람들이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에 진성은 "도미 공연"이라는 답을 먼저 맞혔다. 이어 "고교생 입장 대환영"이라는 정답을 외친 정용화는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드디어 수석을 품에 안은 그는 감격했다.

특히 또 다른 수석이 등장한 가운데 'K팝 듣기 평가'가 출제됐다. 진성이 노래에 시동을 걸자마자 모두가 배꼽이 빠지게 웃었다.

진성은 돌고래를 소환한 샤우팅 창법을 선보였다. 열정이 폭발한 모습에 녹화장이 웃음으로 가득찼다. 진성이 헤드폰을 끼고 부르는 노래는 걸그룹 AOA의 '빙글뱅글'이었다. 진성은 노래를 하면서도 제목만 교묘하게(?) 말하지 않아 폭소를 유발했다. 주현미가 우여곡절 끝에 "빙글뱅글?"이라며 정답을 외쳤다.

이를 지켜보던 남진은 "신곡으로 랩을 한번 해라"고 제안했다. 주현미는 "너무 웃기다"며 배꼽을 잡아야 했다.

진성은 그룹 엑소의 '코코밥'으로는 외계어를 대방출 했다. '볶음밥'이라고 들리는 가사를 들은 남진이 힘들게 제목을 맞혔다. 남진이 이번 대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오묘한 색깔의 수석을 가져갔다. 그는 "집에 잘 갖다 놓겠다"고 인사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수석 주인인 설운도는 웃지 못하는 표정으로 재미를 더했다.

한편 이날 '트롯신이 떴다'에서는 두 번째 랜선킹 무대가 공개됐다. 김연자, 정용화는 '블링블링'으로 합동 무대를 꾸며 흥을 끌어올렸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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