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30 (토)

프로농구 亞쿼터 도입… 日 선수 1명 선발 가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내 남자 프로농구가 일본을 대상으로 ‘아시아 쿼터’를 도입했다. KBL은 27일 이사회에서 일본프로농구 B리그를 대상으로 한 아시아 쿼터 제도 시행을 결정했다. KBL 관계자는 “선수 육성과 리그 경쟁력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와 마케팅 활성화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서이며, 향후 중국, 필리핀 리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각 구단은 2020~21시즌부터 기존 외국인 선수 2명 외에 일본 선수(귀화·이중국적·혼혈 제외) 1명을 자율 영입할 수 있다. 국내 선수 기준으로 출전하며 샐러리캡과 선수 정원에 포함된다. 국내 선수도 자유계약(FA)이나 이적, 트레이드를 통해 B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원주 DB는 발 빠르게 교토 핸너리즈의 장신 가드 나카무라 다이치(23·190㎝)의 영입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이상범 감독이 일본에서 고교 인스트럭터로 활동할 때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해 여름 연습 파트너로 DB의 팀 훈련에 참가하기도 했다. 기존 NBL, BJ리그가 통합해 2016년 출범한 B리그는 1부에만 18개 팀이 있다. 2, 3부리그가 있어 승강제를 실시한다. 리그 수준은 한국보다 조금 낮다는 평가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에서 한국 남자 농구는 30위, 일본은 40위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