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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파이네 ‘에이스 본색’… KT 2연패 수렁서 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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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전 8이닝 무실점 철벽투 / 배정대 3안타 1타점 1득점 / 팀 타선도 살아나 5-0 완승

세계일보

KT의 새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3·사진)는 지난해 11월 소속팀과 계약을 맺으며 “20승을 해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코로나19로 프로야구 KBO리그가 뒤늦게 개막한 지 20여일이 지난 지금 데스파이네는 계약 당시의 공언과는 달리 불과 1승만을 올렸다. 그러나 현재 그를 비난하는 KT 팬들은 거의 없다. 승운이 없었을 뿐 데스파이네가 올라오는 경기마다 매번 호투를 보여준 덕분이다. 등판했던 네 경기중 세 경기에서 6이닝 이상 투구 1자책점 경기를 해내는 등 인상적 모습을 이어가며 2점대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런 데스파이네가 이번엔 앞선 경기들을 능가하는 대활약을 보여주며 자신의 힘으로 2승째를 따냈다. KT는 27일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데스파이네는 8이닝 동안 단 4개의 피안타만 내주며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어냈다.

특히, 7회까지 단 2개의 안타만 내주는 위력적 투구를 보여주며 KT가 올 시즌 그에게 기대했던 에이스로서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투구수가 100개를 넘어선 8회 2개의 단타를 맞으며 이 경기에서 처음으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KIA 4번타자 최형우(37)를 깔끔하게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데스파이네가 마운드에서 호투를 펼치는 동안 타석에서는 중견수 배정대(25)가 빛났다. 그는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며 선발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날 KT타선은 배정대가 타선을 이끄는 가운데 기회 때마다 적시타를 뽑아내며 5득점을 만들어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패를 끊어내고 8승11패를 기록하며 7위를 유지했다. KIA는 11승9패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SK의 경기에서는 두산이 선발 유희관(34)의 7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 속에 4-2로 승리했다. 타선에서는 호세 페르난데스(32)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초반 놀라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페르난데스는 2안타를 추가하며 시즌 타율을 0.481까지 올렸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12승7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 자리를 지켜냈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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