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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3번째 '코로나 통화'...벨기에 왕비 "韓 시스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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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벨기에 마틸드 필립 왕비와 전화 통화
-코로나 극복 상호 공통 관심사 등 의견 교환
-김 여사 "말리 고립 韓 국민 귀국 지원 감사"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스1) = 김정숙 여사가 27일 오후 청와대 무궁화실에서 마틸드 필립 벨기에 왕비와 전화통화를 나누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50분 간 마틸드 왕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통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 제공) 2020.5.27/뉴스1 /사진=뉴스1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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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부인 김정숙 여사에 대한 '코로나 통화'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

28일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27일 오후 3시부터 마틸드 필립 벨기에 왕비와 50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 이번 통화는 마틸드 왕비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김 여사와 마틸드 왕비는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의 상호 공통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연대만이 살 길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여사가 코로나19 대응 논의를 위해 외국 정상 부인들과 통화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지난달 23일에는 프랑스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이달 8일에는 독일 대통령 부인 엘케 뷔덴벤더 여사와 통화를 한 바 있다.

윤 부대변인은 "김정숙 여사는 그동안 이들 3개국 정상 부인들과의 만남을 계기로 상호 깊은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였고, 이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자국의 어려움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방역 경험과 국제적 협력과 연대의 정신을 공유하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마틸드 왕비와의 통화는 지난해 3월 국왕 부부의 국빈 방한 이후 1년 2개월 만에 이루어진 대화다. 당시 김 여사는 마틸드 왕비의 한국 예술종합학교 방문에 동행하고, 국왕 부부가 주최한 음악회에 참석하는 과정에서 상호 깊은 유대감을 쌓았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날 통화에서 김 여사는 정부의 노력과 국민들의 연대로 벨기에가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에 접어들고, 일상 복귀 준비를 시작한 점을 평가했다. 또 코로나 확산 상황에서 취약계층, 청소년, 노인 등을 위한 마틸드 왕비의 활동들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필립 국왕이 엘레노어 공주를 학교에 손수 데려다 주는 모습을 통해 벨기에 국민들이 자녀들을 안심하고 학교에 보내도 된다는 신뢰를 주었다며 왕실 차원의 적극적 행보를 강조했다.

마틸드 왕비는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한국 정부가 국민과 함께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감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벨기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2차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과 같은 추적시스템 도입을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김 여사는 한국의 추적시스템은 확진자 이동경로, 접촉자 현황 추적공유를 통해 확산을 방지하고 있으며, 개인신상정보는 비공개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와 마틸드 왕비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과정에서 청소년과 여성들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청소년의 교육 문제 △순차적 등교 과정에서의 감염 위험 △가사 및 돌봄노동 △가정폭력 등으로 인한 여성 문제 등에 대한 국가의 역할 및 사회적 연대 강화에 대해 공감했다. 또 아프리카 지역 내 코로나 상황이 심각하다면서 취약 국가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방역지원 필요성에도 인식을 같이 했다.

마지막으로 김 여사는 최근 벨기에 정부 도움으로 말리에 고립된 우리 국민 11명이 가족 품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으며, 마틸드 왕비는 양국이 코로나19를 조속히 극복하고, 내년 양국 수교 120주년 계기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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