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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靑 "비서관, 정의연 부인 때문에 사의 아냐…무리하게 끌어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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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철 홍보기획비서관 부인은 한경희 정의연 사무총장

"건강상 이유로 '윤미향 문제' 나오기 전 사의 표명"

뉴스1

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인권재단 사람에서 열린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논란 관련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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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청와대는 28일 정구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한 이유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문제가 청와대로 옮겨붙는 것을 막기 위한 것 아니냐'는 취지의 보도와 관련 "(청와대를 윤 당선인 문제에) 무리하게 끌어들이려고 하는 것"이라며 부인했다. 정 비서관의 부인은 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부인 문제로 사의를 표명한 게) 전혀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 비서관은 건강 문제로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며 "윤 당선인 문제가 제기되기 전인 지난달 이미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또 "한 사무총장은 (문제가 제기된 시기에) 그 직을 맡고 있지 않았다. 최근에 정의연으로 갔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는 윤 당선인 문제에 관해 입장이 없다고 계속 밝혀왔다"며 "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윤 당선인에 관해선 당이 판단한 일'이라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조선일보는 이날 정 비서관이 건강상 이유를 들어 사의를 표명했는데, '정의연 사태의 불씨가 청와대로 옮겨붙는 것을 막기 위한 사전 조치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정의연에 대한 고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26일 한 사무총장을 정의연 회계담당자와 함께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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