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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골목식당' 백종원, 무떡볶이·돼지주물럭 '보조메뉴' 추천→양세형·김동준 '비밀병기♥' 출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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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승훈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떡튀순집과 오리주물럭집에 또 다른 보조메뉴를 추천한 가운데, 양세형과 김동준이 백종원의 비밀병기로 나섰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수원 정자동 골목의 떡튀순집, 오리주물럭집에 솔루션을 제안하는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골목식당' 백종원은 지난주 혹평을 쏟아냈던 수원 정자동 골목의 떡튀순집을 바라봤다. 김성주는 "사장님의 헤어스타일이 달라졌다"면서 단정해진 비주얼을 언급했고, 백종원 또한 "위생이 불안했었는데 훨씬 깔끔해졌다"고 칭찬했다.

'골목식당' 백종원은 떡튀순집 사장님에게 김말이 튀김을 만들어보라고 주문했다. "실제 손님이 오면 어떻게 할 거냐"는 백종원은 "기름이 몇 도냐. 기계를 너무 믿으면 안 된다"면서 튀김 꿀팁을 전했다. 간단히 만든 튀김반죽을 투하하면서 온도 체크를 한 백종원은 전과 확연히 달라진 튀김 두께와 양념의 맛을 극찬했다.

'골목식당' 백종원은 떡튀순집 사장님에게 튀김옷 꽃 피우는 원리를 알려주기도 했다. 반죽 뿌린 쪽을 따라 튀김을 휘젓는 백종원. 이 모습을 본 김성주는 "휘저으면서 주위에 있는 튀김 부스러기를 붙이는 게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백종원 역시 "확실히 다르다. 원리를 알면 된다. 밑간은 더 보안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떡튀순집 사장님은 튀김에 이어 떡볶이를 만들기 시작했다. 떡볶이 양념장을 새로 만들었다"는 떡튀순집 사장님은 오늘을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는 뉘앙스를 풍기면서도 다소 긴장된 눈빛으로 백종원에게 새로 개발한 떡볶이 양념 소스를 건넸다. 그러자 백종원은 "달긴 달아도 지난번보다는 훨씬 낫다. 양념이 훨씬 좋아졌다. 그때는 이상한 냄새가 났었는데 이제는 없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뿐만 아니라 백종원은 "떡볶이는 됐고, 튀김이 문제다. 떡볶이랑 같이 먹으면 좋은 튀김을 개발하는 게 나을 것 같다"면서 보조메뉴를 추천했다. 여러 재료를 섞은 튀김 요리를 추천한 백종원은 "어렵진 않을 거다. 시도해보면 좋을 거다"라며 새로운 과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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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골목식당' 백종원은 오리주물럭집을 찾았다. 떡튀순집과 마찬가지로 백종원은 "솔루션의 목적은 오리를 대체할 메뉴를 갖춰야 한다"면서 "보조 메뉴를 갖고 가는 게 낫다. 오리 요리는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결국 오리주물럭집 사장님은 '골목식당' 방송 전에는 하루에 10인분만 팔았는데, 이제는 하루에 50인분만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오리주물럭집 사장님은 "보조메뉴를 찾아야 된다"는 백종원의 말에 '고추장 삼겹살'을 손꼽으면서 "미리 전날 10인분을 재워놓고 10인분만 팔아보기로 했다. 가격은 9000원으로 결정했다. 냉동 수입산이다"라고 말했다. "양념은 새로 만들었다. 오리주물럭 양념으로 해봤는데 돼지고기 특유의 맛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양념을 새로 만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하지만 백종원은 고추장 삼겹살을 굽자마자 문제점을 지적했다. 고기가 익기도 전에 대부분 타버렸기 때문. 백종원은 "대부분 판을 바꿔달라고 할 거다. 심한 경우에는 2인분 먹으면서 판 3번 바꿔야 한다"며 미처 몰랐던 단점들을 언급했다. 고추장 삼겹살 판을 갈아주다가 메인메뉴에 소홀해질 것을 걱정한 백종원은 "고추장 삼겹살을 먹으면 굳이 오리 주물럭을 먹을 이유가 없다. 단점들을 극복해서 고추장 삼겹살이 최적화가 됐다고 가정해보자. 1인분에 9000원이면 오리주물럭, 오리로스보다 싸다. 그럼 무엇을 먹겠냐"고 되레 질문을 던졌다. 뿐만 아니라 백종원은 "장사는 손님의 심리를 꿰뚫어야 한다. 오리 주물럭을 보조하기 위한 메뉴이기 때문에 더 메리트가 있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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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양세형은 쫄라김집에서 멘보사과 특강을 했디. 양세형은 멘보사과 문제점을 지적함과 동시에 본인만의 요리 꿀팁을 전수했다. 정인선은 "엄청 큰 고구마 맛탕처럼 색이 진하더라"며 멘보사과을 맛봤고, 양세형이 만든 멘보사과와 사장님이 만든 멘보사과를 비교하면서 "상큼한 것 같고 괜찮은 것 같다. 확실히 다르다. 연유가 있어야겠다. 너무 맛있다"고 감탄했다.

'골목식당' 오리주물럭집 사장님은 보조메뉴로 돼지주물럭을 탄생시켰다. 백종원에게 "정말 맛있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칠 정도. 걱정과 달리 백종원도 "맛있네요"라면서 돼지주물럭을 극찬했다. 오리주물럭과 돼지주물럭 가격을 12000원으로 통일했다는 소식에도 박수를 보냈다.

'골목식당' 백종원은 "굉장히 믿음이 가는 사람"이라며 떡튀순집에 새로운 비밀병기를 출연시켰다. 백종원에게 신메뉴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했다는 주인공은 바로 '요리 샛별' 김동준. 부산 출산인 그는 "부산의 70%는 다 이렇게 한다"며 무떡볶이를 소개했다. 김동준은 떡튀순집 사장님과 무를 기반으로 한 떡볶이를 만들면서 기존의 떡볶이와는 확연히 다른 색다른 매력의 떡볶이를 만들었다.

한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요식업 대선배 백종원 대표가 각 식당의 문제 케이스를 찾아내고 해결 방안을 제시, 식당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교본'이 되어줄 프로그램.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seunghun@osen.co.kr

[사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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