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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마트, 러시아 활대게 한 마리 4만원에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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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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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이마트가 활꽃게 경매가 보다 저렴하게 활대게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29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러시아산 활대게 약 40톤(t), 3만6000여 마리를 공수해 정상가 대비 30%가량 저렴한 100g당 3780원에 판매한다. 한 마리 1㎏~1.1㎏ 가량인 점을 감안할 때 마리당 4만원 내외인 셈이다.


지난 4월 러시아산 활대게 30t을 100g당 3800원에 판매해 4일만에 완판시킨 이마트는 이번엔 행사 물량을 더 늘렸다.


2019년 1년간 이마트가 판매한 활대게 물량은 총 25t으로 이미 4월 행사 때 1년치 물량 이상을 판매했으며, 이번에 또 40t의 물량을 공수한 것이다.


행사 물량은 금, 토, 일 3일간 나눠서 점포에 입점되며, 보다 많은 고객이 저렴한 가격에 대게를 즐기실 수 있도록 1인 2마리 한정으로 판매한다. 물량 소진 시 행사를 조기 종료한다.


반면 꽃게 가격의 지속 상승과 코로나에 따른 중국 수요 감소, 내수 부진에 의한 대게 가격 하락으로 꽃게와 대게의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대게는 킹크랩, 꽃게, 랍스터, 대게 4대 갑각류 중 킹크랩 다음으로 비쌌으나 꽃게의 치어방류사업 축소, 중국 일부 선단의 불법 조업으로 인해 어획량이 지속 감소해 지난해 4대 갑각류 중 가장 저렴해졌다.


이마트 김상민 수산 바이어는 “꽃게 어획량 감소와 대게 소비침체로 고급 식재료로 알려진 대게 값이 꽃게보다 저렴해졌다”면서 “앞으로도 이마트의 매입력을 통해 다양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다”고 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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