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슈, 전세금 소송도 패소 →세입자들 “방송에 나오지 않게 해달라” 국민청원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S.E.S 출신 (본명 유수영·39)가 ‘도박장 빚’ 소송에 패소하면서 슈 소유 건물의 세입자들에게 불똥이 튈 분위기다.

슈 소유 건물의 세입자들은 국민청원을 통해 “일부 세입자가 전세금 반환 소송에서 승소한 상태”라며 “그럼에도 슈는 어떤 사과의 말이나 이에 대한 보상을 전혀 하고 있지 않디”고 분노했다.

슈는 전세금 반화 소송에서 패소, 민사소송비용 및 전세금 미 반환에 대한 은행 이자 및 원금을 갚아야 하는 지급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은 더 안 좋다. 슈는 2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이동욱 부장판사)에서 열린 대여금 반환 소송에서 패소해 3억 4600만원을 갚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슈는 지난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한 카지노에서 박모 씨를 만나 돈을 빌렸다. 이후 슈는 박모 씨에게 돈을 갚지 않았고, 결국 박모 씨는 지난해 5월 3억 4600만원의 대여금 청구 반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박씨는 대여금 반환 소송과 함께 당시 슈 소유 건물에 대한 가압류도 신청했다.

이후 세입자 김모씨는 “9200만원을 은행에서 대출받아 전세보증금으로 1억1500만원을 슈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전세계약 만료가 임박했는데도 슈가 1억여원의 전세보증금을 줄 수 없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전세 계약이 끝나면 당장 신용불량자가 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나 슈는 언론 보도 후 “그동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세입자 분들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 중이다”고 해명했다.

일각에선 슈가 전세금을 반환할 수 있는 차명 재산을 갖고 있음에도 세입자들의 돈을 돌려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 세입자는 국민청원에 “슈의 어머니 명의로 된 부동산이 3건이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입자들에게는 돈이 없다고 얘기한다”며 “코로나로 인한 고통뿐 아니라 보증금 미반환으로 인해 더욱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슈가 TV 및 미디어 매체에 나오지 않을 수 있게 청원 부탁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슈는 도박 파문 이후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솔로 데뷔로 연예계 컴백을 시도했으나 싸늘한 국내 여론과 논란 속에 데뷔를 잠정 연기했다.

당시 슈의 일본 매니지먼트사인 다이아몬드 뮤직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컨디션 난조로 인해 슈의 싱글 발표와 라이브 공연이 연기됐다”고 공지한 바 있다.

happy@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