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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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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구철 교체는 정의연 불씨 차단? 악의적 허위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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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청와대는 28일 '정의기억연대 사태의 불씨가 청와대로 옮겨붙는 것을 막기 위해 정구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취지의 <조선일보> 보도를 일축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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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악의적 보도 판단"…조선일보 비판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청와대는 28일 '정의기억연대 사태의 불씨가 청와대로 옮겨붙는 것을 막기 위해 정구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취지의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형적인 조선일보식 허위보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은 "정 비서관은 지난해 제가 홍보기획비서관으로 추천해 삼고초려 끝에 영입했다. 고사를 거듭하던 정 비서관은 저와의 개인적 인연 때문에 마지못해 함께 일하기로 했지만 올 4월까지만 근무하겠다는 조건이었다"라며 "약속대로 지난달 그만둘 예정이었지만 비서관 일괄 인사가 예정돼 있어 저의 요청으로 사직 시기를 늦췄던 것"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조선일보를 작심 비판했다.

그는 "오늘 조선일보는 일부러 악의적 보도를 한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조선일보는 지난 18일에도 그야말로 조선일보식 허위보도를 했습니다. 군 장성 진급 신고식을 연기한 것을 두고 청와대가 군에 대한 불만이 있어서 행사를 취소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라며 "어떻게 이런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이 버젓이 신문에 실릴 수 있는지 의아하다"고 했다.

아울러 "조선일보는 지난 4일에는 4·15 총선의 사전투표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인터뷰 기사를 내보냈다"라면서 "시중 정보지에나 등장할 법한 내용이 종합일간지에 보도된다는 게 믿기지 않을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윤 수석은 "조선일보의 이러한 허위보도는 일일이 헤아리기조차 힘들 정도"라며 "한국 언론의 신뢰도가 바닥을 치고 있는 이유를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조선일보의 허위보도를 바탕으로 기사가 재생산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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