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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쿠팡 고양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쿠팡 측은 고양 물류센터 전체를 폐쇄했습니다.

오늘(28일) 고양시와 쿠팡에 따르면 고양 물류센터 직원 A씨가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이 물류센터 사무직 근로자로 지난 26일 오후 발열 증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어젯밤 확진 판정을 받고 오늘 오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보건당국은 A씨의 감염경로 등을 파악하는 한편 쿠팡 측과 필요한 조치를 진행 중입니다.

쿠팡은 해당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즉시 해당 직원과 접촉한 직원들을 귀가시키고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늘 출근 예정인 모든 직원에게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고양 물류센터 폐쇄 사실을 알리고 집에 머무를 것을 권고했습니다.

고양 물류센터에는 직원 500여 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팡 고양 물류센터는 지난 25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부천과 마찬가지로 허브(HUB) 역할을 하는 대형 물류센터입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해 오늘까지 총 6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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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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