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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감독님 이름 지워야죠!” 양현종, 타이거즈 레전드 향한 도전장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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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수원 , 곽영래 기자] 27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KT 이강철 감독과 KIA 양현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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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종서 기자] “빨리 가지고 가라.”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는 27일 서울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2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KIA 투수 양현종은 KT 이강철 감독을 찾았다. 이강철 감독은 양현종이 입단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KIA 투수코치로 있으면서 양현종과 ‘사제의 연’은 맺었다.

둘은 ‘기록’으로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1989년부터 2005년까지 현역 생활을 하면서 통산 152승을 거뒀다. 이 중 150승이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거둔 승리다. 이는 구단 역대 최다 승리 기록이기도 하다.

올 시즌 4경기에서 3승을 기록한 양현종은 통산 139승을 기록하고 있다. 13승을 더하면 이강철 감독이 작성한 타이거즈 최다승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이강철 감독이 양현종에게 이 기록에 대해서 이야기하자 양현종은 “무조건 깨야죠. 감독님 이름을 지우겠다”고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다.

이강철 감독도 비록 팀은 다르지만, 후배의 활약을 응원했다. 이강철 감독은 “그래 가지고 가라”라며 미소를 지었다.

양현종은 28일 KT를 상대로 시즌 4승 째 수확에 나선다. 27일 경기에서는 KT가 5-0 승리를 거두며 두 팀은 1승 1패로 맞섰다. 위닝 시리즈의 기로에서 KT는 소형준이 선발로 나선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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