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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주차하다가 담벼락 뚫고 주택 덮친 승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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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 없었지만 놀란 주민들 대피 소동
한국일보

주차를 하다가 담벼락을 뚫고 주택 지붕을 덮친 승용차. 부산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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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 교회 주차장에서 승용차가 담벼락을 뚫고 주차장 아래에 있던 주택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27일 오전 6시 40분쯤 부산 동래구 한 교회 주차장에서 60대인 A씨가 자신의 승용차를 주차하던 도중에 높이 1 가량의 주차장 담벼락을 들이 받았다. 승용차는 담벼락을 뚫고 주차장과 주차장 아래에 있던 주택 지붕 위에 걸쳐진 상태에서 멈췄다.

이 사고로 주택의 지붕 일부와 창문 유리가 부서졌지만 다행히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이라 인명피해는 없었다. 차량 운전자는 출동한 119 구조대가 구조했고, 다행히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택의 주민들은 이른 아침 시간에 차량이 담벼락과 충돌과 함께 발생한 굉음 등에 놀라 잠에서 깨거나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A씨가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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