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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오늘 ‘홍콩 보안법’ 표결 강행…홍콩 곳곳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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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 갈등의 뇌관으로 떠오른 홍콩 국가보안법 표결이 오늘로 다가왔습니다.

중국은 보안법을 더 강화된 방향으로 손본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제 홍콩에선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은 우산을 쓴 시위대가 홍콩 거리로 나왔습니다.

친중파가 장악하고 있는 입법회가 중국 국가를 모독하는 사람을 처벌하는 '국가법'을 심의하자 반대 시위에 나선 겁니다.

본토에서 추진 중인 홍콩 국가보안법에 대한 저항도 함께 표출됐습니다.

무장한 홍콩 경찰 3천여 명이 강경 진압하면서, 시위대 약 3백 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 시민 : "어렸을 때 본토에서 홍콩으로 와서 중국의 어둠을 알아요. 중국이 홍콩에 가치와 제도를 강요할까봐 걱정입니다."]

시위대의 반발은 보안법 표결로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오늘(28일) 폐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홍콩 보안법을 표결합니다.

특정 반중국 행위를 한 사람뿐 아니라, 단순 시위 참가자도 처벌할 수 있도록 보안법이 수정 강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홍콩 전인대 대표단이 수정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압도적 지지로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이 제재를 시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에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자오리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만약 중국의 이익을 해치려 한다면 반드시필요한 모든 조치와 단호한 반격을 할 것입니다."]

시진핑 주석도 군과 무장경찰 대표들에게 "훈련과 싸울 준비를 전면 강화하라"며 주권 수호를 강조하고 나서면서 미중 간 대립은 더욱 격해질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최영은 기자 (imlif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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