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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세계 속의 북한

코로나 우려에…"북한 주재 英외교관들 전부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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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머니투데이

[평양=AP/뉴시스]9일 평양 시민들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청사 앞을 지나고 있다. 북한은 10일 제14기 제3차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한다. 대한민국의 정기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는 북한의 최고 주권 기관으로 국가정책의 기본원칙을 수립하고 주요 국가기구 인사, 예산안 승인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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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재 영국대사관이 임시 폐쇄됐으며 모든 외교관들이 북한을 떠났다고 콜린 크룩스 북한 주재 영국 대사가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크룩스 대사는 트위터를 통해 "27일 평양에 있는 북한 주재 영국대사관이 임시 폐쇄됐으며 모든 외교관들도 북한을 떠났다"고 밝혔다.

영국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북한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입국 제한으로 인해 우리의 외교부 직원을 순환시키며 대사관 운영을 지속할 수가 없게 돼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국이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빨리 평양에 대사관을 다시 개설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코로나19 감염사례를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거의 모든 국경을 봉쇄했으며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몇주 동안 검역을 받도록 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독일과 프랑스가 북한에서 외교관들을 철수시켰다. 요아킴 베리스트룀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 등 일부 국가의 외교관들은 아직 평양에 남아 있다.

황시영 기자 appl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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