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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현대 노현정→경동 강서은까지…재벌가 며느리 된 아나운서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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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최근 KBS를 퇴사한 강서은 아나운서가 경동그룹 3세인 손원락 경동도시가스 경영총괄상무와의 국내 결혼식 및 경동도시가스 지분까지 증여받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다른 아나운서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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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방향)현대가(家)의 일원이 된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 교촌家 장남 며느리가 된 정지원 KBS 아나운서, CJ그룹 회장 장남 이선호씨와 결혼한 이다희 전 아나운서, 박서원 두산그룹 전무와 결혼한 조수애 전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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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강서은 아나운서는 손원락 상무와 내달 21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가까운 지인 및 친인척들만 초대한 채 비공개로 치러지며 축의금과 화환 역시 받지 않기로 했다. 이미 지난해 비밀리에 해외에서 웨딩마치를 올린 뒤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를 알고 있던 사람들이 극소수인 만큼 국내 지인들에게 부부의 연을 맺었음을 공식적으로 알리고자 결혼식을 한 번 더 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강서은 아나운서는 노현정 전 아나운서, 정지원 아나운서 등에 이어 재벌가문의 일원으로 이름을 올린 KBS 아나운서 대열에 합류했다.

아나운서들이 재벌가의 며느리가 돼 결혼과 동시에 일을 그만두는 것은 사실 업계에서 적잖이 목격되는 풍경이다.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과 결혼해 현대가의 며느리가 된 노현정 KBS 전 아나운서가 대표적인 사례다. KBS2 인기 예능이던 ‘상상플러스’ 진행을 맡아 ‘국민 아나운서’ 반열까지 올랐던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2006년 정대선 사장과 결혼 후 KBS에서 퇴사했다. 그 후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제사 등 가문 행사나 기업 유력 인사의 경조사에 참석하는 것 외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방송계를 떠난 지 10년도 훌쩍 넘었지만 이따금씩 포착되는 그의 근황은 매번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현재 남편 내조 및 자녀 교육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지원 아나운서는 결혼 후에도 커리어를 계속 이어나가는 이례적인 케이스다. 정지원 아나운서는 지인의 소개로 소준범 영화감독을 만나 1년 간 교제한 뒤 지난해 4월 웨딩마치를 울렸다. 정지원 아나운서의 남편 소준범 감독은 롯데쇼핑 사장을 거쳐 현재 교촌 치킨을 맡은 교촌 F&B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소진세 회장의 장남이다. 소준범 감독은 여러 편의 단편 영화를 연출했으며 제작자로 참여한 영화 ‘보희와 녹양’이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아 KTH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아나운서들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남인 이선호씨와 결혼한 이다희 전 아나운서, 박서원 두산 전무와 결혼한 조수애 전 아나운서 등이 있다.

한편 강서은 아나운서를 며느리로 맞은 경동그룹은 1957년 연탄사업(왕표연탄)으로 시작해 국내자원개발, 해외자원개발, 엔지니어링 사업, 임대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 현재는 경동나비엔과 경동도시가스, 경동개발, 경동건설 등 관계사들을 거느린 탄탄한 중견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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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은 전 KBS 아나운서.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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