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中, 미국 빼고 `한국·일본·독일` 등에 전세기 신속입국 혜택 부여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걸어둔 하늘길을 일부 국가에 한해 완화키로 했다.

완화 대상국은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 8개국으로 미국은 제외된 상태다.

28일 중국 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항공당국은 중국과 이들 9개국 항공사들에 국제선 전세 여객기 운항 절차를 간소화한 '녹색통로'를 신청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전세기 운항 신청 기간을 종전의 7일에서 3일로 절반 이상 단축해준다는 설명이다.

전세기를 통한 중국 입국은 대부분 중국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가동 중인 해외 기업의 임직원들로 파악된다.

녹색통로는 전세기를 통한 입국 요청 검토부터 신속 입국에 이르는 절차 전반에 우대혜택을 부여하는 것으로, 이번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때 해외 국가들과 방역 물품을 교류할 때 적극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완화 혜택을 부여하는 대상 국가 중 미국을 제외한 아시아와 유럽의 선진국들을 포함시키기로 한 것이다. 심지어 유럽 내 최악의 감염 사상자를 낸 이탈리아도 완화 범위에 들어갔다.

[이재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