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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연봉 삭감에 MLB 스타 선수들 반발 "더 협의할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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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내셔널스 투수 맥스 셔저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연봉 차등 삭감 제안에 스타 선수들이 거침없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워싱턴 내셔널스 투수 맥스 셔저는 자신의 SNS에 "최근 진행된 상황에 대해 다른 선수들과 논의했는데, 사무국의 연봉 삭감 논의에 더는 관여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코로나19 여파로 몸값이 높은 선수 연봉은 많이 깎고, 저액 선수는 덜 삭감하겠다는 연봉 차등 삭감안을 선수노조에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선수들이 이미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을 받는 안에 합의했는데, 구단의 추가 삭감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구단들은 메이저리그가 7월 5일 무관중으로 개막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관객 수입이 없으면 수십억을 손해 볼 수 있다며 연봉 차등 삭감안을 추가로 제시했습니다.

이 경우 특급 연봉을 받는 스타 선수들은 최대 77%까지 임금이 삭감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셔저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SNS에서 추가 연봉 삭감안을 비판했습니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브렛 앤더슨도 차등 삭감안에 대해 "가장 상품성이 좋은 선수를 잠재적으로 나쁜 사람으로 보이게 하는 재밌는 전략"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뉴욕 메츠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은 "이번 시즌은 조짐이 좋지 않다. 아무튼 몸과 마음을 준비하고 있다"며 씁쓸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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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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