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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꼰대인턴` #박해진X김응수 브로맨스 #러브라인 #`미스터트롯` 특급 지원 사격[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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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인턴`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영탁, 박해진, 이찬원, 남성우 PD, 한지은, 김희재, 박기웅. 사진| 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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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순항 중인 '꼰대인턴'이 빛나는 케미를 뽐냈다.

28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남성우 PD와 배우 박해진, 한지은, 박기웅이 참석했다.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체인지 복수극이자 시니어 인턴의 잔혹 일터 사수기를 그린 코믹 오피스물. 갑질 본부장에서 하루아침에 경비원이 된 이만식이 겨우 얻은 시니어 인턴 자리에서 과거 부하직원이었던 가열찬을 상사로 모시며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갑을이 바뀐 가열찬의 통쾌한 복수극이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백일의 낭군님', '이번 생은 처음이라', '역도요정 김복주' 등을 연출, 뛰어난 영상미를 인정받은 남성우 PD의 연출과 MBC 극본공모 최우수상에 빛나는 신소라 작가의 탄탄한 대본이 시청자들을 '꼰대인턴'에 홀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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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인턴`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해진. 사진| 유용석 기자


방송 첫주만에 화제성 1위, 드라마 전체순위 3위를 달성하고 콘텐츠 영향력 2위에 등극, 순항을 시작한 '꼰대인턴' 남성우 PD는 방송 3회만에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면서 즐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남성우 PD는 "지인들이 유난히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재미없으면 지인이라도 말을 안거는데 많이 물어봐주고 관심 가져줘서 체감을 한다"면서 "댓글들을 보는데 '꼰대인턴' 보는 동안 실컷 웃었다는 말이 너무 좋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작가가 머리에 그리는 대로 신을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꼰대인턴'은 현장의 자유로움을 부각,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바꾸기도 한다. 분위기를 좋게 만들고 연기가 최대한 발현되도록 하는 것이 제일 큰 숙제였다"고 설명했다.

박해진은 인턴부터 부장까지 극중 가열찬이 겪는 일을 현실감있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박해진은 인기를 잘 체감하지 못한다면서도 "커뮤니티, 댓글 등을 보는데 '시간 순삭' 이런 글들이 있더라. 너무 좋았다"고 시청자들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인생캐라는 평을 벌써부터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하다. 연기할 때 어려운 부분도 있다. 솔직한 부분을 표현해야하고 (속에 있던 것을) 밖으로 꺼내야 하는데다가 김응수 선배에 이렇게 막해도 될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을 보면서 더해도 되지 않았나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3화까지 진행되는 동안 갑을체인지라는 통쾌한 설정이 전면에 드러나는 동시에 로맨스도 공개됐다. 바로 한지은이 맡은 이태리와 가열찬, 준수식품 대표이사 남궁준수(박기웅 분)의 삼각관계.

한지은은 "이태리가 의미심장한 말도 하고 사장님(남궁준수, 박기웅)이 '나랑 사귀자'고도 해서 삼각관계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본방 사수를 해줬으면 좋겠다"면서 "이 사이에서 귀여울 수 있는 여러 모습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스포에 주의하면서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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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인턴`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기웅. 사진| 유용석 기자


박기웅 역시 "남궁준수같은 캐릭터 처음 봤다. 면서 정말 어디로 튈 줄 모른다"면서 "구태의연한 진행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에 남성우 PD는 "일부 시청자가 '결국 또 멜로냐'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거기까지는 안갈 것 같다. 남녀가 있으니 관계성은 있지만 흔히 많이 본 멜로는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어 "이만식(김응수 분)은 끝까지 활약할 거고 가열찬(박해진 분)의 변화된 모습이 나올거다"고 두 사람의 갑을체인지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박해진은 "살짝 대본에 있는데 그건 안 찍어 줄거냐"면서 너스레를 떨었고 남성우 PD는 "깊은 멜로는 없다"고 덧붙였다.

남성우 PD는 또 관람 포인트로 러브스토리가 아닌 브로맨스를 꼽았다. 남성우 PD는 "시청자들이 가열찬(박해진 분)의 복수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면서 "가열찬은 기본적으로 착하다. 어찌보면 조금 찌질할 정도다. 나름 복수라고 하기는 하는데 치명타가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찌질하지만 점점 복수를 하면서 이만식(김응수 분)과 닮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투닥거리는 부분이 많다. 얼마나 큰 복수를 하느냐 보다는 브로맨스가 강조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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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인턴`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영탁, 박기웅. 사진| 유용석 기자


이날 현장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바로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멤버들의 깜짝 등장. OST에 참여한 영탁, 이찬원, 김희재가 현장에 커피차를 보낸데 이어 직접 등장하기까지 한 것.

앞서 박기웅은 "OST를 부른 영탁이 저와 고향 형, 동생이다. 데뷔 전부터 알았다"면서 "저는 배우를 꿈꿨고 (영탁은) 가수를 꿈꿨다. 잘되어 만나도 좋겠다고 했다. 그런데 여기서 만나게 됐다. 한동안 연락이 안되었는데 엊그제 다시 연락이 닿았다. 뭉클해하면서 서로 이야기를 했다. 그런 계기가 되어 저는 감회가 새롭고 기분도 좋다"고 덧붙이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영탁이 등장하자 따듯한 포옹을 하며 격하게 반겼다.

영탁은 "살다살다 연기에 참여를 했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즐겁게 연기했다. 잘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OST를 오랜만에 했다. 트로트가 드라마와 잘 어울려서 화제가 된게 너무 감회 새롭다"고 덧붙였다. 이찬원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OST에 참여했다"면서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이어 "'꼰대인턴'이 너무너무 재미있더라. 영탁 형은 드라마에 특별 출연한다. 저희 어머니가 절 드라마에서 꼭 보고싶다고 한다..."고 말하며 남성우 PD를 쳐다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꼰대인턴'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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