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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경동 '오너 3세' 손원락 부회장, 강서은 전 아나운서와 결혼설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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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그룹의 사실상 후계자로 불리고 있는 손원락 경동인베스트 부회장이 강서은(사진) 전 KBS 아나운서와 오는 6월 화촉을 올린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KBS 세계는지금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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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전 아나, 지난 4월 손경호 회장 지분 일부 증여받기도…경동그룹 "답변 어려워"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경동그룹 오너 3세 손원락(43) 경동인베스트 부회장이 강서은(36) 전 KBS 아나운서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재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경동그룹의 경동도시가스가 공시한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는 강서은 전 아나운서가 주주로 등재돼 있다. 강서은 전 아나운서는 손경호 경동그룹 회장이 보유한 경동도시가스 주식 21만6991주 중에서 4만 주가 부인인 이동순 여사 등 친인척에게 분할 증여될 때 이 중 5000주를 증여 받았다. 강서은 전 아나운서의 경동도시가스 지분율은 0.08%에 해당한다.

경동도시가스의 최대주주는 손경호 회장의 외동아들인 손원락 부회장이 맡고 있는 경동인베스트로 지분율 37.04에 달한다. 이에 강서은 전 아나운서가 경동그룹 오너일가에 해당하는 특수관계자 증여 형태로 주식을 증여받으며 손원락 부회장이 강서은 전 아나운서와 결혼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강서은 전 아나운서가 지난 3월 25일 KBS를 퇴사했고 퇴사 전까지 장기 휴직 중이었기 때문에 이 기간에 손원락 부회장과 결혼을 준비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오는 6월 21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경동그룹은 손원락 부회장과 강서은 전 아나운서의 결혼설 등에 대해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손원락 부회장과 강서은 전 아나운서의 결혼설은 재벌가와 아나운서 출신의 결혼이라는 관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에도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손자인 정대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과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와 결혼,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의 아들 박서원 두산매거진 대표와 조수애 전 JTBC 아나운서의 결혼 등이 대중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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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락 부회장의 경동그룹은 경동나비엔, 경동도시가스, 경동개발, 경동건설 등 에너지·건설·친환경소재·생활기기 등 사업을 다루는 중견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경동그룹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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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그룹 오너 3세인 손원락 부회장은 고(故) 손도익 경동그룹 창업주의 손자로 부친인 손경호 회장에 이은 사실상 그룹의 실질적인 후계자로 알려져 있다. 경동인베스트의 경영총괄 부회장과 경동이앤테크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경동그룹 지주사인 경동홀딩스의 사내이사, 경동원, 경동, 경동도시가스의 기타비상무이사를 맡는 등 경동그룹 전반에서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경동그룹은 1957년 연탄사업(왕표연탄)으로 시작해 국내자원개발, 해외자원개발, 엔지니어링 사업, 임대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 경동나비엔, 경동도시가스, 경동개발, 경동건설 등 관계사들을 거느린 중견기업이다.

강서은 전 아나운서는 2014년 KBS에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도전! 골든벨', '강서은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KBS 입사 전에는 MBN 아나운서와 아시아나항공 스튜디어스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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