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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이동건·조윤희, 잉꼬부부의 파경…결혼 3년 만에 협의 이혼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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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동건 조윤희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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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배우 이동건, 조윤희 부부가 결혼 생활 3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드라마를 통해 인연을 맺었던 두 사람이 결국 파경을 면치 못했다.

28일 이동건과 조윤희가 지난 22일 협의 이혼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이에 따르면 두 사람의 이혼 이유는 성격 차이였다. 양육권은 조윤희가 가지기로 했으나, 재산 분할 등 나머지 사안은 협의 중이다.

조윤희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이혼 보도 후 즉각 입장을 냈다. 소속사는 "조윤희는 지난 22일 서울 가정법원에서 이혼 조정 절차를 밟았다"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알려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시간이 좀 지난 후, 이동건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역시 이혼 사실을 인정했다. 관계자는 "이동건은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지난 2016년 KBS2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드라마 방송 당시에도 훈훈한 '케미'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던 두 사람은 이듬해 5월 혼인신고를 마쳤다. 그해 9월에는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으며 12월 딸을 출산했다.

이후 이동건과 조윤희는 각종 미디어를 통해 금슬을 자랑했다. 여러 행사에 부부로서 동반 참석하는가 하면 '미운 우리 새끼' '라디오스타' 등 예능프로그램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전하고, 부부간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특히 조윤희가 KBS2 '해피투게더4' MC를 맡았던 당시, 이동건이 바쁜 조윤희를 대신해 특별 MC로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동건과 조윤희는 결혼 3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두 사람의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은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비록 다소 반갑지 않은 사생활 소식이 갑작스럽게 전해진 이동건과 조윤희였지만, 두 사람은 이번 일을 뒤로하고 배우로서 시청자들을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조윤희 측은 "앞으로 좋은 활동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으며, 이동건 측 역시 "배우로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혼 보도 직후, 이동건의 차기작 소식이 전해졌다. 영화 '컴백홈'을 통해 스크린에 복귀한다는 것. '컴백홈'은 이른 나이에 가장이 된 한 남자가 유괴된 자신의 아이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무엇보다 이동건이 출연을 확정 짓는다면, 13년 만의 영화 출연인 만큼 이목은 더욱 집중됐다. 이에 이동건 측은 "제안을 받았지만, 아직 논의 중인 단계다. 정확한 출연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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