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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의식불명 엄마 곁에 6ㆍ10살 남매 숨진 채 발견…현장서 유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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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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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의 한 빌라에서 어린 남매가 방 안에 나란히 누워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의 옆에는 어머니 A(44)씨가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아직 깨어나지 못한 상태다.

28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쯤 서울 은평구의 한 빌라 방 안에서 남매 관계인 6세 여아와 10세 남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출동 당시 방 안에는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A4용지 1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 별다른 침입 흔적이 보이지 않고,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 내용을 토대로 신변을 비관한 A씨가 자녀들을 살해한 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영훈 기자 hu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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