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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SE★현장]'꼰대인턴' 박해진 "다음주, 가열찬의 꼰대력 폭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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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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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인턴’을 통해 잘생긴 외모와 완벽남 이미지를 내려놓은 박해진. 데뷔 14년 만에 처음 코믹연기 도전에 성공한 그는 시청자의 폭발적인 사랑을 온 몸으로 느끼는 중이다.

28일 오후 성동구 성수동 한 카페에서 MBC ‘꼰대인턴’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남성우 감독과 배우 박해진, 한지은, 박기웅이 참석해 앞으로 전개될 드라마 중후반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甲乙)체인지’ 복수극이자 시니어 인턴의 잔혹 일터 사수기를 그린 코믹 오피스드라마로, 을에서 갑이된 박해진(가열찬 역)은 김응수(이만식 역)와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박해진은 이번 드라마가 뉴스 화제성 1위, 영향력 있는 콘텐츠 2위 등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제까지 3회차 방송이 나간 시점이라 체감은 잘 안된다”면서도 “방송이 나가는 동안 댓글도 보고, 커뮤니티 내용도 보고 있는데 ‘시간 순삭, 너무 재미있게 봤다. 유쾌하게 요즘에 볼 수 있는 드라마다’라는 댓글이 가장 좋았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초반부터 ‘가열찬’에 대해 인생 캐릭터라는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박해진은 “작품이 사랑 받다 보니 그렇게 말씀해주시는 것 같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조금 더 분명하게 꼰대스러움을 표출할 걸, 더 세게 나가서 가열찬스러움을 더 보여주는게 어땠을까’하는 개인적인 아쉬움도 있다”고 털어놨다.

큰 화제가 됐던 ‘인도 CF’ 탄생 비화도 공개했다. 그는 “일단 처음 댄스 동영상을 받았을 때, 정말 이렇게 찍으실 건지 여쭤봤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안무도 배우고, 머리 장신구도 기존에 준비된게 부족하다 느껴서 의상팀에 건의했고, 수염도 ‘핫산’ 같은 느낌을 더하고 싶어 부탁했더니 준비해주셨다”며 “촬영이 추울 때 진행됐는데 해가 져서 새벽까지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과연 잘 나올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전력을 다했고, 영상팀에서 CG까지 과할 정도로 사용해서 잘 만들어주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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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부작인 드라마가 3회까지 방영된 시점에서, 박해진은 드라마 중후반부에 대해 약간의 스포일러도 공개했다. 그는 “가열찬은 실제 좋은 상사이기보다 좋은 상사이길 원하는 상사다. 좋지 못한 기억 때문에 좋은 상사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데 거기에 이만식 인턴이 찬물 들이붓는다”며 “이번주부터 점점 꼬이기 시작하는 과정이 펼쳐진다”고 일러주었다.

그러면서 “다음 주가 되면 꼰대력이 폭발한다. 이제 시작”이라며 “몸소 받았던 핍박과 그런 것들을 스스로 표출하기 시작한다. 이만식 인턴에게는 예전에 겪었던 복수 아닌 복수가 드러나는 반면, 실제 가지고 있던 꼰대력이 직원들과 모두에게 드러나기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가열찬이 엔젤 상사로 남을지, 아니면 다시 꼰대 상사로 계속해서 변해갈지 기대를 모으는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은 매주 수·목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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