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양당 원내대표와의 오찬 회동 이후 이어진 40분간의 산책 자리에서 김 원내대표가 "오늘 우리들을 위해 (문 대통령이) 일정을 많이 비우셨다"고 말하자 걸음을 멈추고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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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은 어느 때보다 격식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열렸다. 회동에 앞서 주 원내대표가 "오늘 날씨 좋습니다"라고 인사하자 문 대통령은 "그렇습니다. 반짝반짝하네요"라고 화답했다. 김 원내대표도 "오늘 대화도 날씨만큼 좋을 것 같다"고 덕담을 건넸다.
문 대통령은 오찬에서 "지금은 코로나 위기 국면 타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지만, 코로나 위기 극복 이후에는 미래를 향한 경쟁이 될 것"이라며 "누가 더 협치와 통합을 위해 열려있는지 국민이 합리적으로 보실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와의 만남은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가 열린 2018년 11월5일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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