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윤미향 내일 입 연다…시간과 장소는 미정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 “윤 당선인 정리하는 데 시간이 필요한 듯”

세계일보

지난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 불참한 윤미향 당선인의 이름표가 행사장 입구에 놓여있다. 뉴스1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잠행을 끝내고 정의기억연대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윤 당선인은 이용수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연뒤로 전날 열린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 불참하는 등 잠행을 이어가는 중이었다. 다만 21대 국회 개원 후에도 마냥 침묵할 수는 없다는 현실적 상황에 따른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28일 민주당 관계자는“윤 당선인이 내일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며 “다만 시간과 장소는 숙고해서 정한 뒤 당에 알려오기로 했다”고 전했다.

민주당과 윤 당선인 측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오는 29일 기자회견을 열기로 하고 제기된 의혹을 소명할 막판 채비를 갖추고 있다. 소명을 위한 자료 준비는 민주당 내 일부 의원실의 조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관계자는 “윤 당선인 쪽에서 정리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 같다”며 “저번에 실무적인 차원에서 그쪽과 통화해보니 시간이 좀 필요하다는 듯 하다”고 밝혔다.

송갑석 민주당 대변인도 전날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당선인이 소명이나 입장 이런 것을 조만간 공개적으로 할 것”이라는 언질을 주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윤미향 당선자와 관련해 “본인의 책임 있는 소명이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여러차례 기자회견과 인터뷰를 통해 “30년을 팔아먹은 사람을 국회의원 시키나, 이 나라는 법도 없나”라며 윤 당선인을 향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