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률 '윤미향 사건' 편파 인터뷰 비판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뉴스 매체라면 최소한의 검증은 해야 하지 않느냐"라며 지난 27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문제삼았다.
김어준씨는 이 방송에 2013년 7억5000만원을 받고 정대협에 경기도 안성쉼터 건물을 넘긴 김운근씨를 출연시켜 해명 기회를 줬다. 출연한 김씨는 “(건축에) 들어간 원가만 7억7000만원으로, 처음에 9억을 받으려고 했다” 등 일방적인 주장을 폈다.
/김경율 페이스북 캡처 |
이에 대해 김 대표는 “토지 취득가액, 부지 조성가액, 건물 준공비용 및 조경비용 등 모두 합쳐서 김운근은 5억4400만원이라고 세무서에 신고를 했다”며 고가 매각을 이해하기 힘들다고 했다.
또 “김운근이 건설업자라는 것을 염두에 두면 취득가액 역시 상당히 올렸을 것으로 추측한다”고도 했다. 차익을 노리고 건물값을 처음부터 부풀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김씨가) 이제 와서 해당 건물을 짓는 데 7억7000만원이 들었다고 한다"며 "뉴스공장은 김운근으로부터 최소한의 서류 검증을 했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 사태 때 제보자X라는 인간을 데려와 장난질했던 손맛을 못 잊겠는 건가"라고도 했다. 김어준씨 방송에는 과거 자칭 ‘제보자X’인 지모씨가 출연해 조 전 장관 아내 정경심씨를 옹호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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