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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꼰대인턴' 사표낸다며 막말한 김응수, 박해진에 무릎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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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전미용 기자] 김응수가 박해진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에서는 가열찬(박해진)앞에서 무릎꿇고 사죄하는 이만식(김응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열찬은 이만식에게 "문서 하나 뽑아서 가져다달라"며 자신의 pc에서 회의 자료를 부탁했다. 하지만 이만식은 회의 자료를 출력한 뒤 PC에 뜬 다른 문서를 눌러 직원 PC에 바이러스를 퍼트리게 만들었다. 이 사실을 회의 도중 전해 들은 가열찬은 임원직 앞에서 크게 혼났다.

자신이 친 사고로 인해 기가 죽었던 이만식은 회사를 나와 친구와 술을 마셨고 가열찬은 이만식을 찾아내 옥상에서 단둘이 만났다. 가열찬은 "지금 뭐하는 거냐. 그만두고 싶으면 아예 그만 두던지"라며 화를 냈다. 그러자 이만식은 "책임지고 옷 벗겠다. 까짓것 사표 내겠다"고 대답했고 가열찬은 "책임을 지는 게 아니라 도망치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이만식은 "가 부장도 그때 도망쳤잖냐. 그때"라고 되받아쳤고 가열찬 역시 "인턴 한다고 했을 때 좀 사람이 바뀌나 했는데 바뀐 게 하나도 없다. 그럼 그렇지"라며 막말을 했다.

이에 이만식은 "이 쪼다 새끼. 부장 좀 됐다고 뭐라고 되는 거 같아 보이나 본데 난 그때 쪼다로 보인다. 발끝도 못 따라오는 것들이"라며 분노했다. 이어 모니터에 ㅅㅂㅅㅂ를 써놓고 회사를 떠났다.

이후 가열찬은 이만식이 아니라 자신이 컴퓨터를 만져 바이러스가 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죄책감에 괴로워했다. 하지만 "먼저 나가겠다고 한 사람은 그 사람이다. 어차피 나 아니어도 나갔을 거야"라며 합리화했다.

그 시각 이만식은 남궁준수(박기웅)와 안상종(손종학)을 만나 다시 회사로 복귀하라는 제안을 받고 "내가 또 그 새끼 밑으로 기어 들어가야 하는 거냐"며 싫어했지만 "차기 부사장 님"이라는 말에 생각을 돌렸다. 다음날 이만식은 회사에 출근해 무릎을 꿇고 가열찬에게 "어제는 제가 좀 심했다. 죄송하다"며 사죄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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