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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4회말 집중타' KT, 양현종 나온 KIA 6-5로 제압…소형준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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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호-주권-김재윤 4이닝 무실점

KIA 나지완,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다홈런

뉴스1

KT 위즈 소형준.(KT 위즈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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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황석조 기자 = KT 위즈가 4회말 집중타를 앞세워 양현종을 내세운 KIA 타이거즈를 1점 차로 꺾었다.

KT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6-5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KT는 9승11패, 2연패에 빠진 KIA는 11승10패를 기록했다.

KT 선발투수 소형준은 5이닝 동안 9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투구수 90개)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타선지 원에 힘입어 시즌 3승(1패)을 따냈다.

반면 KIA 에이스 양현종은 5이닝 동안 11안타를 맞으며 6실점해 시즌 2패(3승)를 기록했다.

KT는 소형준 이후 하준호(1이닝), 주권(1⅓이닝), 김재윤(1⅔이닝)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책임졌으며 조용호, 문상철이 멀티히트로 타선을 이끌었다.

KIA는 나지완이 역대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다홈런(208개)을 작성했고 터커도 시즌 6호 투런포를 쏘아 올렸으나 유격수 박찬호의 잇따른 아쉬운 수비 등 전체 짜임새 부족을 노출하며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KT는 1회초 소형준이 KIA 터커에게 벼락 투런포를 맞았으나 2회말 1사 만루찬스를 잡는다. 다만 후속타자 오태곤이 좌중간 담장 깊숙한 타구를 날렸음에도 위치가 애매해 3루 주자만 홈을 밟아 대량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3회초 또 실점하며 1-3으로 몰린 KT는 4회말 다시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오태곤과 심우준이 연속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배정대가 1타점 좌전안타를 날렸다.

이어 조용호의 유격수 땅볼 때 상대의 아쉬운 수비로 만루찬스가 이어졌고 로하스가 2타점 좌전안타, 황재균이 2타점이 우전안타를 연달아 때리며 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5회말, 소형준이 나지완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6-5, 턱 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6회말 하준호를 시작으로 주권, 김재윤이 4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KIA의 추격 흐름을 꺾고 승리를 지켰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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